제대 전경입니다.
상가건물에 자리잡은, 천정고가 매우 낮은 구조입니다.
성가대석은 회중석 맨 뒤편에 있는데,
내부 구조 상, 회중석에서 부르는 성가소리가 성가대석에서 제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박자를 맞추기가 힘드니 회중석 따로, 성가대 따로의 상황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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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중석의 소리를 성가대석에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자
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과제입니다.
모니터스피커로 선택한 것은 SEG의 SI06기종입니다.
가격이 약 4배쯤 차이나는 외산 동급기종들에 비해 전혀 꿇릴 것이 없습니다.
여러차례, 여러 상황에서 검증을 마친 상태이니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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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등 우측에 까만 점으로 찍힌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미니 바운더리마이크입니다.
회중석에 총 4개 설치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CAD社의 202RW 마이크입니다.
테이블에 타공하여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응용하여 천정에 세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전 작전회의때에도 얼추 확신이 있었으나,
결과물이 이렇게까지 좋을 줄은 기대하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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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스피커와 보조스피커, 그리고 이번에 설치하는 모니터스피커까지,
여기저기 지뢰밭처럼 산재된 스피커들에서 피드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습니다.
다행히 메인믹서로 설치된 VENICE240 기종이
다양한 pre/post aux를 지원하여 큰 어려움없이 세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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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설치 후 단 한번도 클리닝 작업이 없었다고 하는 rack을
이번에 완전히 해체하여 구석구석 먼지를 제거하고, 노후된 패치들을 교체하고,
전반적인 홀튜닝을 다시하여 새로운 시스템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최초 설치 시, 출력단 뿐만 아니라 주요 채널에도 EQ를 insert 할 수 있도록 구성해놓아서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가 문제였을까요, 렌즈가 문제였을까요. 포커스가 아주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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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중석 맨 뒤편에 위치한 성가대석입니다.
어떤 의도에서인지 몰라도 SM57 4대가 매달려있습니다.
조만간 교체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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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 2012.12
* 장소 : 원종2동성당 성전
* 내용 : 시스템 튜닝 및 회중석 모니터링시스템 설치공사